[혼술]01. 석촌역' 투다리'

2021.12.23 목요일

퇴근 하기 전부터 굉장히 고민했다.
집으로 그냥 갈 것인가 술 한잔 간단히 할 것인가..
쓸데없는 고민을 했다.
역시 생각났을땐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행하자 ㅋ

술집에서의 혼술은 살면서 2번째인 듯..
뭔가 설레는..ㅋㅋㅋㅋ

전부터 혼자 와 봐야지 했던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.
석촌역 근처 '투다리 '
이제 막 오픈해서 내가 첫 손님! 유후~!

내부에 5~6 테이블 정도 있는데 젤 구석탱이로ㅋㅋ 호기롭게 "1명이요"를 말하고 자리 앉자마자
주문했다. 뭘 먹을지 이미 맘 속에 정해놓고 갔던지라 ㅋㅋ 그래도 뭐뭐 있나 메뉴판 구경

조금 기다리면 사장님이 술과 계란후라이를 내주신다 ㅎㅎ 너무 좋아ㅠ 나 빈속인 건 어찌 아시고ㅠ (오해하지 말자 그냥 기본 서비스 안주이다 ㅋㅋ )

오늘의 첫술은 참이슬!! 크으...

이어서 주문한 김치우동이 나왔다!!
요즘같이 날 추워졌을 땐 뜨끈한 국물에 소주가 최고다!!

탱글탱글한 면발에 칼칼한 국물까지!!!!!
아 너무 기분 좋다는 ㅠㅠ

'보글보글'
크으..술을 부르는 이 비주얼!!
함께 하니 소주가 달디 달더라 어허허..

반 병쯤 먹고 나니 나온 '소세지베이컨말이'

이로써 완성된 내 술상♡

친구 녀석에게 사진 찍어 보내었더니만 내 이름 붙여 세트로 만들라며 ㅋㅋㅋ만족스럽군ㅋㅋㅋㅋ

먹다 보니 소주가 조금밖에 없길래 아쉬워서 시킨 맥주.

소맥으로다가 휙휙 맛나게 마시고
또 서비스로 주신 과일로 입가심.
모든 테이블에 이리 주시던데.. 와아.. 진짜 사장님 최고!

소주로 시작해서 소맥으로 야무지게 마무리한 오늘의 혼술은 여기까지.

★ 소감.
종종 와야겠다.. 너무 좋잖아!!!! (>ㅂ<)//

★혼술 장소